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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수 전에 손절가격을 정하는 방법

읽는 시간 약 25분

주식을 매수할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얼마까지 오를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10% 정도 오르면 팔아야겠다.”

“목표주가는 5만원이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목표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매수하기 전에 손절가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산 뒤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투자자의 판단은 달라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10% 손실이 나면 정리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10%가 되면

“조금만 기다리면 반등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20%가 되면

“여기서 팔기에는 너무 많이 떨어졌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손실이 -30%, -40%까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절가격은 주가가 떨어진 뒤 정하기보다 매수하기 전에 정하는 것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훨씬 중요합니다.

손절가격은 왜 매수 전에 정해야 할까

손절은 단순히 손실을 확정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처음 예상했던 투자 시나리오가 틀렸을 때 손실 규모를 관리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Investor.gov는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이 투자기간, 투자목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investing-basics/save-and-invest/gauge-your-risk-tolerance

매수 전에 손절가격을 정해 놓으면 세 가지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틀렸을 때 얼마나 잃을 것인가.

이 종목을 몇 주까지 살 수 있는가.

목표수익과 예상손실이 합리적인 관계인가.

결국 손절가격은 매도를 위한 숫자이면서 동시에 매수수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손절률이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먼저 이렇게 생각합니다.

-5%에서 손절할까?

-10%에서 손절할까?

-20%까지 기다릴까?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어떤 가격까지 내려가면 내가 이 주식을 매수한 이유가 틀렸다고 판단할 것인가?”

이 기준을 먼저 정한 뒤 그 가격까지의 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매수수량을 조절하는 편이 논리적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50,0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업과 주가 흐름을 분석했을 때 45,000원 아래에서는 처음 예상했던 상승 시나리오가 무효라고 판단했다면 손절 기준을 45,000원 부근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수가 50,000원에서 손절가 45,000원이라면 주당 위험금액은

5,000원

입니다.

손실률로 보면 약 10%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는 무조건 -10%에서 손절한다.”

가 아니라

“투자 시나리오가 무효가 되는 가격을 계산해 보니 약 -10%였다.”

라는 접근입니다.

방법 1. 손실률을 기준으로 정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매수가격에서 일정 비율 아래를 손절가격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00원에 매수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손절 기준손절가격
-5%47,500원
-7%46,500원
-10%45,000원
-15%42,500원
-20%40,000원

계산식은 간단합니다.

손절가격 = 매수가격 × (1 – 손절률)

50,000원에서 10% 손절이라면

50,000원 × 0.90 = 45,000원

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에 동일하게 -10%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작은 대형주와 하루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성장주는 평소 주가 움직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Investor.gov도 스톱 가격을 너무 단순하게 설정하면 단기적인 장중 가격 변동만으로 주문이 발동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general-resources/news-alerts/alerts-bulletins/investor-bulletins-15

따라서 고정 손실률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종목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방법 2. 중요한 가격대를 기준으로 손절선을 정하는 방법

두 번째는 주가 차트에서 자신이 매수한 근거가 되는 가격대를 기준으로 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이 오랫동안

45,000~46,00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현재 가격이 50,000원이고

“45,0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지금까지 유지되던 가격 흐름이 달라졌다고 판단하겠다.”

고 정했다면 손절 기준을 그 아래에 둘 수 있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손절률을 먼저 정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이 무효가 되는 가격을 먼저 찾고 손실률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매수가 50,000원

손절 기준 44,500원

이라면 예상 손실률은 약 11%입니다.

이 손실률이 너무 크다면 손절선을 억지로 48,000원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매수수량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절폭이 넓다면 매수수량을 줄이면 된다

손절가격을 결정할 때 많은 투자자가 놓치는 부분입니다.

손절선을 넓게 잡는다고 반드시 위험이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매수수량을 줄이면 전체 손실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금이 5,000만원이고 한 번의 투자에서 최대 1%, 즉 50만원까지만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매수가가 50,000원이고 손절가가 45,000원이라면

주당 예상 손실은

50,000원 – 45,000원 = 5,000원입니다.

최대 허용손실이 500,000원이므로

500,000원 ÷ 5,000원 = 100주

가 됩니다.

따라서 이 조건에서는 약 100주가 위험관리 기준에 맞는 최대 매수수량의 예가 됩니다.

총 매수금액은

50,000원 × 100주 = 500만원

입니다.

주가가 계획대로 45,000원에 손절된다고 가정하면 예상 손실은 약 50만원입니다.

핵심 공식은 이것이다

매수 전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용 손실금액 = 전체 투자자금 × 한 거래에서 감수할 손실 비율

그리고

주당 위험금액 = 매수가격 – 손절가격

마지막으로

매수 가능 수량 = 허용 손실금액 ÷ 주당 위험금액

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투자자금 5,000만원

한 거래 최대 위험 1%

매수가 50,000원

손절가 45,000원

이라면

허용 손실금액 = 500,000원

주당 위험금액 = 5,000원

매수수량 = 100주

가 됩니다.

이렇게 하면 종목마다 손절폭이 달라도 전체 자산에서 감당하는 위험금액을 일정한 범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1%라는 숫자 자체가 모든 투자자에게 적절한 정답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인의 투자기간과 자산상황, 위험감수 능력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Investor.gov는 위험감수 수준을 투자자가 잠재적 수익을 위해 투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가능성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라고 설명합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investing-basics/glossary/risk-tolerance

손절폭이 달라지면 매수수량도 달라진다

같은 50만원의 최대 손실을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매수가는 모두 50,000원이라고 가정합니다.

손절가주당 위험매수 가능 수량대략적인 투자금
47,500원2,500원200주1,000만원
45,000원5,000원100주500만원
40,000원10,000원50주250만원

이 표에서 중요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절폭이 좁으면 많은 수량을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절폭이 넓으면 매수수량을 줄여야 합니다.

즉,

손절가격과 매수수량은 따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방법 3. 기업가치 훼손을 기준으로 정하는 방법

장기 투자자라면 단순한 가격보다 기업의 상황을 손절 기준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주식을 매수한 이유가

매출 증가

영업이익 증가

시장점유율 확대

부채 감소

신제품 성장

이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후

매출 성장률 급감

영업적자 전환

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대규모 부채 증가

핵심 사업 경쟁력 악화

와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주가가 손절가격까지 내려가지 않았더라도 투자 판단을 다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기업의 장기 경쟁력과 실적이 그대로라면 단순한 고정 손실률만으로 매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에서는

가격 손절선 + 투자 논리 손절선

두 가지를 함께 정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격 손절과 투자 논리 손절은 다르다

가격 손절은 숫자로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00원에 매수

45,000원 이탈 시 손절 검토

처럼 설정합니다.

반면 투자 논리 손절은 다음과 같은 방식입니다.

영업이익이 예상과 크게 다르게 움직이면 재검토

회사 가이던스가 크게 하향되면 재검토

핵심 경쟁력이 약화되면 재검토

회계 또는 경영진 신뢰 문제가 발생하면 재검토

이 방식의 장점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만으로 좋은 기업을 매도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가치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으므로 위험 한도와 포트폴리오 비중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손절가격을 너무 가까이 잡으면 생기는 문제

50,000원에 산 주식의 손절가를 49,500원으로 설정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손절폭은 1%입니다.

손실을 작게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하루 2~3% 정도 움직이는 종목이라면 정상적인 가격 변동만으로 손절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Investor.gov는 스톱 주문이 단기적인 장중 가격 움직임에 의해 발동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general-resources/news-alerts/alerts-bulletins/investor-bulletins-15

따라서 손절가격은 단순히

“손실을 최대한 적게 만들겠다.”

는 이유로 매수가와 지나치게 가깝게 설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손절가격을 너무 멀리 잡아도 문제다

50,000원에 매수하면서

25,000원이 되면 손절하겠다고 정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손절폭은 50%입니다.

이 정도 손실을 감수하면서 같은 수량을 매수한다면 한 번의 잘못된 투자로 전체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절선이 멀어야 하는 종목이라면

매수수량을 크게 줄이는 것

이 중요합니다.

손절폭과 매수금액을 함께 조절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목표가격과 손절가격을 함께 정하는 방법

매수하기 전에 목표가격과 손절가격을 함께 생각하면 자신이 감수하는 위험과 기대수익을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매수가 50,000원

목표가 60,000원

손절가 45,000원

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예상 상승폭은

+10,000원

예상 하락폭은

-5,000원

입니다.

단순한 위험 대비 기대수익 비율은

2 : 1

입니다.

즉 5,000원의 하락 위험을 감수하면서 10,000원의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목표가격이 실제로 도달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손익비가 2대1이라고 해서 좋은 투자가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가격이 현실적인지, 기업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손익비가 좋지 않다면 매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

손절가격을 정하는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매수가 50,000원

합리적인 목표가격 55,000원

손절가격 45,000원

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상승 가능 금액은 5,000원이고 하락 위험 역시 5,000원입니다.

단순 계산상 위험 대비 기대수익은 1대1입니다.

이때 투자자가 예상하는 성공 가능성과 기업가치를 고려했을 때 충분한 보상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손절가를 억지로 올리는 대신

매수를 하지 않는 선택

도 가능합니다.

좋은 위험관리는 손절을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불리한 조건에서 애초에 매수하지 않는 것도 위험관리입니다.

분할매수할 때 손절가격은 어떻게 할까

분할매수에서는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총 1,000만원을

1차 400만원

2차 300만원

3차 300만원

으로 나누어 매수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1차 매수 전에 전체 투자 아이디어가 무효가 되는 가격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최초 가격 50,000원

투자 판단 무효가격 44,000원

이라고 정했다면 이후 2차·3차 매수를 하더라도 44,000원이라는 투자 논리가 여전히 타당한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손절가격도 함께 계속 낮추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행동은 손절선을 계속 낮추는 것이다

매수 전에는

50,000원 매수

45,000원 손절

이라고 정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45,000원이 되자

“40,000원까지만 기다려보자.”

라고 바꿉니다.

40,000원이 되면

“35,000원까지는 버틸 수 있다.”

라고 다시 바꿉니다.

이렇게 되면 손절 기준을 정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새로운 기업 정보 때문에 적정가치를 다시 판단해 손절 기준을 변경하는 것과 단순히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손절선을 낮추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추가매수하면 손절가격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50,000원에 100주를 매수한 뒤

47,000원에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평균매입가격은 48,500원이 됩니다.

하지만 손절가를 단순히 평균가격에서 10% 아래로 다시 내려서는 안 됩니다.

원래 투자 논리가 무효가 되는 가격이 45,000원이었다면 추가매수 후에도 그 기준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 먼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균단가가 내려갔다는 이유만으로 손절가격까지 계속 내려가면 위험이 계속 확대될 수 있습니다.

손절 주문을 사용할 때 알아야 할 점

손절가격을 정했다고 해서 실제로 반드시 그 가격에 매도되는 것은 아닙니다.

Investor.gov에 따르면 스톱 주문은 설정한 스톱 가격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됩니다. 그러나 스톱 가격은 실제 체결가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급격하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실제 매도가격이 설정한 손절가격보다 상당히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investing-basics/how-stock-markets-work/types-orders

예를 들어 손절가격을 45,000원으로 설정했더라도 악재가 발생해 다음 거래가 40,000원부터 시작된다면 실제 손실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에서 계산한

“최대 손실 50만원”

역시 반드시 50만원으로 제한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급락이나 거래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면 실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스톱 주문과 스톱리밋 주문의 차이

Investor.gov에 따르면 스톱 주문은 스톱 가격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으로 변합니다.

장점은 매도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체결가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스톱리밋 주문은 스톱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특정 가격 이하에서는 팔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급락해 지정한 가격을 지나가 버리면 매도 자체가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general-resources/news-alerts/alerts-bulletins/investor-bulletins-15

따라서 두 주문 가운데 어느 것이 무조건 우수한 것이 아니라

가격 확보를 우선할 것인지

매도 실행 가능성을 우선할 것인지

차이를 이해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증권사마다 지원하는 주문 방식과 발동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에는 이용 중인 증권사의 주문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투자자는 손절이 필요 없을까

장기투자라고 해서 위험관리 기준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단기 투자자와 손절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자는 특정 가격이나 추세 이탈을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장기투자자는

기업의 장기 성장성

재무상태

영업현금흐름

시장점유율

경영진

사업 경쟁력

등이 훼손됐는지를 더 중요하게 볼 수 있습니다.

Investor.gov도 투자자의 적절한 위험 수준은 투자기간과 위험감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getting-started/asset-allocation

따라서 장기투자자에게도 중요한 것은

“몇 퍼센트 떨어지면 무조건 판다.”

보다

“어떤 상황이 되면 내가 투자한 이유가 틀렸다고 인정할 것인가.”

를 매수 전에 정해놓는 것입니다.

손실률별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도 알아두자

손절 기준을 만들 때 손실이 커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이 급격하게 커진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손실률남은 자산원금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
-5%95약 +5.3%
-10%90약 +11.1%
-20%80+25%
-30%70약 +42.9%
-40%60약 +66.7%
-50%50+100%

예를 들어 50% 손실이 발생하면 남은 자산이 원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50%가 아니라 100% 상승해야 합니다.

그래서 손실이 커지는 종목을 아무런 기준 없이 계속 보유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전 예시 1. 투자금 1,000만원

한 종목에 최대 1,000만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매수가 20,000원

손절가 18,000원

이라면 손절폭은 10%입니다.

1,000만원을 모두 투자하면 약 500주를 매수하게 됩니다.

주당 위험금액은 2,000원이므로 예상 손실금액은

2,000원 × 500주 = 100만원

입니다.

즉 이 매매 한 번으로 투자금의 10%를 잃을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자가 이 손실을 너무 크다고 판단한다면 손절가를 억지로 19,800원으로 바꿀 것이 아니라 매수수량을 줄이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실전 예시 2. 최대 손실을 30만원으로 제한한다면

같은 종목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매수가 20,000원

손절가 18,000원

주당 위험 2,000원

최대 허용손실 300,000원

이라면

300,000원 ÷ 2,000원 = 150주

입니다.

따라서 매수금액은

20,000원 × 150주 = 300만원

입니다.

손절폭은 동일하지만 1,000만원을 투자했을 때보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훨씬 작아집니다.

이 예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손절폭을 좁힐 필요는 없다. 매수수량을 줄일 수도 있다.

실전 예시 3. 손절가격이 너무 멀다면

매수가 50,000원인데 기업 분석상 투자 시나리오가 무효가 되는 가격이 35,0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손절폭은 30%입니다.

이때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투자금액을 크게 줄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더 좋은 매수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번 투자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지금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절가격을 계산했더니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이 나온다면 매수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투자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매수 전에 작성할 수 있는 간단한 손절 계획

실제 매수 전에 다음 다섯 가지를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매수가

50,000원

투자 판단 무효가격

45,000원

주당 위험금액

5,000원

이번 투자에서 허용하는 최대 손실

500,000원

최대 매수수량

100주

이렇게 하면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감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손절 이유

를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45,000원 아래에서는 현재의 매수 시나리오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처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매수 전 손절가격을 정하는 순서

가장 실용적으로 정리하면 다음 순서입니다.

1단계. 왜 이 주식을 사는지 적는다.

실적 성장, 저평가, 신제품, 시장점유율 확대 등 투자 이유를 정리합니다.

2단계. 내 판단이 틀렸다고 볼 조건을 정한다.

가격이나 기업 실적 기준을 정합니다.

3단계. 그 조건에 맞는 손절가격을 정한다.

단순히 원하는 손실률에 맞춰 가격을 억지로 정하지 않습니다.

4단계. 매수가와 손절가의 차이를 계산한다.

이것이 주당 위험금액입니다.

5단계. 이번 투자에서 감당할 최대 손실금액을 결정한다.

전체 투자자산에 비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합니다.

6단계. 매수수량을 역산한다.

허용 손실금액을 주당 위험금액으로 나눕니다.

7단계. 목표가격과 비교한다.

감수하는 위험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상승폭이 합리적인지 확인합니다.

이 순서대로 계산했을 때 투자조건이 좋지 않다면 매수를 포기하거나 기다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수 전에 반드시 확인할 5가지

첫 번째는 손절가격에 근거가 있는가입니다.

단순히 -10%가 좋아 보이기 때문인지, 실제 투자 논리가 깨지는 가격인지 구분합니다.

두 번째는 손절했을 때 얼마를 잃는가입니다.

손실률만 보지 말고 실제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세 번째는 전체 투자자산에서 몇 퍼센트의 손실인가입니다.

한 종목의 실패가 전체 포트폴리오를 크게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

네 번째는 기대수익과 예상손실을 비교했는가입니다.

목표가격까지 남은 상승폭보다 손절가격까지의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면 매수 자체를 다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손절 주문이 실제 손실을 완전히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입니다.

스톱 주문은 설정가격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으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 체결가격은 손절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https://www.investor.gov/introduction-investing/general-resources/news-alerts/alerts-bulletins/investor-bulletins-14

결론

주식 매수 전에 손절가격을 정할 때 가장 단순한 방법은

“나는 무조건 -10%에서 판다.”

라고 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체계적인 방법은 반대입니다.

먼저

어떤 상황이 되면 내 투자 판단이 틀렸다고 볼 것인가

를 결정합니다.

그다음

투자 판단 무효가격 → 손절가격 → 주당 위험금액 → 허용 가능한 총손실 → 매수수량

순서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00원 매수

45,000원 손절

허용 손실 500,000원

이라면 주당 위험은 5,000원이고 매수수량은 약 100주가 됩니다.

손절폭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다면 손절선을 억지로 올리는 것보다 매수수량을 줄이는 것이 위험관리에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절가격은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감정적으로 계속 낮추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정보 때문에 기업가치 판단이 바뀐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정했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손절가격을 미리 정하는 목적은 미래의 주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 예상이 틀렸을 때 얼마까지 잃을 것인지 사전에 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좋은 매수 계획은 얼마에 살 것인가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틀렸음을 인정할 것인지, 틀렸을 때 얼마를 잃을 것인지, 그 위험을 감수하려면 몇 주를 사야 하는지

까지 함께 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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