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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살 때 은행별 환율을 비교해서 환전비용 줄이는 방법

읽는 시간 약 15분

해외여행이나 미국주식 투자, 유학비 송금 등을 위해 달러를 사려고 하면 어느 은행에서 환전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은행마다 환율우대 50%, 80%, 90%, 100% 같은 혜택을 내세우기 때문에 우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을 선택하면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환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달러를 사더라도 은행별 고시환율과 거래방식, 환율우대 조건 등에 따라 실제 적용환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1만달러 이상처럼 환전금액이 커지면 1달러당 2원, 5원의 작은 차이도 전체 환전비용에서는 수만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를 살 때는 단순히 환율우대가 가장 높은 은행을 찾기보다 같은 시간에 같은 달러 금액을 입력하고 실제 필요한 원화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행별 환율 비교 전에 매매기준율부터 이해하자

환율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원·달러 매매기준율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매매기준율이 1달러당 1,40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고 은행에서 달러 현찰을 정확히 1,400원에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의 환율표에는 일반적으로 매매기준율 외에도 현찰 살 때, 현찰 팔 때, 송금 보낼 때, 송금 받을 때 등의 환율이 따로 표시됩니다.

따라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매매기준율이 아니라 자신의 거래방식에 실제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달러 살 때 은행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은행들은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외화를 사고파는 환율을 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매기준율과 고객에게 적용되는 환율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환율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매매기준율이 1,400원인데 달러 현찰 살 때 환율이 1,420원이라면 차이는 20원입니다.

환율우대가 없다면 1달러를 살 때 기준환율보다 20원을 더 부담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여기에 각종 환율우대를 적용합니다.

따라서 실제 달러 구입가격은 매매기준율뿐 아니라 기본 스프레드와 환율우대 조건의 영향을 받습니다.

환율우대가 높은 은행이 항상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니다

A은행은 환율우대 90%, B은행은 환율우대 80%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숫자만 보면 A은행이 더 저렴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했더니

A은행 최종 적용환율 1,405원

B은행 최종 적용환율 1,403원

이라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B은행의 환율우대율은 낮지만 실제 달러를 사는 가격은 1달러당 2원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환율우대율은 참고자료로 보고 최종적으로는 적용환율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별 환율은 반드시 같은 시간에 비교하자

환율은 하루에도 계속 움직입니다.

A은행 환율을 오전 10시에 확인하고 B은행 환율을 오후 2시에 확인하면 제대로 된 비교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원·달러 환율 자체가 움직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행별 환율을 비교하려면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각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를 열어 동일한 조건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큰 날에는 몇 분 사이에도 적용환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큰 금액을 환전한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현찰 살 때와 송금 보낼 때 환율을 혼동하지 말자

은행 환율표를 보면 여러 종류의 환율이 표시됩니다.

여행을 위해 달러 지폐를 직접 받으려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현찰 환전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미국주식 투자나 외화계좌 입금, 해외송금 목적이라면 다른 환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현재 FX마켓 안내에서도 거래 시점에 고시된 송금받을 때 또는 송금보낼 때 환율에 환율 스프레드 우대율을 반영하며, 현찰매매환율과는 다르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은행을 비교할 때는 반드시 같은 종류의 거래를 비교해야 합니다.

현찰 살 때는 현찰 살 때끼리, 외화계좌 환전은 외화계좌 환전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실제 환전금액으로 비교하는 것이 가장 쉽다

은행별 환율 비교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이 필요한 달러 금액을 직접 입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은행 최종 적용환율 1,405원

B은행 최종 적용환율 1,402원

C은행 최종 적용환율 1,400원이라고 가정합니다.

A은행에서 필요한 원화는

1,405원 × 5,000달러 = 7,025,000원입니다.

B은행은

1,402원 × 5,000달러 = 7,010,000원입니다.

C은행은

1,400원 × 5,000달러 = 7,000,000원입니다.

A은행과 C은행의 차이는 25,000원입니다.

환율우대율을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이렇게 최종 원화금액을 비교하면 어느 은행이 실제로 저렴한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환율 1원 차이가 실제로 얼마나 중요할까?

환전금액이 작다면 환율 몇 원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전금액이 커질수록 상황이 달라집니다.

환율이 1달러당 1원 차이 난다고 가정하면

1,000달러에서는 1,000원

5,000달러에서는 5,000원

10,000달러에서는 10,000원

50,000달러에서는 50,000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환율이 5원 차이라면 10,000달러 기준으로 50,000원입니다.

10원 차이라면 100,000원이 됩니다.

따라서 여행경비로 500달러 정도를 환전하는 것과 수천만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달러로 환전하는 것은 은행별 환율 비교의 중요도가 다릅니다.

1,000달러 정도라면 편의성도 고려하자

해외여행을 위해 1,000달러 정도를 환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은행이 B은행보다 1달러당 2원 저렴하다면 전체 차이는 2,000원입니다.

2천원을 절약하기 위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고 앱을 설치하거나 멀리 있는 영업점에서 달러를 찾아야 한다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소액 환전에서는 환율뿐 아니라 외화 수령 장소, 환전 가능시간, 공항수령 여부 등의 편의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1만달러 이상이라면 은행별 비교가 중요해진다

반대로 10,000달러를 환전한다면 작은 환율 차이도 커집니다.

A은행 1,405원

B은행 1,40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은행에서 필요한 원화는

14,050,000원입니다.

B은행에서는

14,000,000원입니다.

차이는 50,000원입니다.

환전금액이 더 커지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유학비나 해외투자자금, 장기 체류자금 등 큰 금액을 환전한다면 최소 2~3곳의 실제 적용환율을 비교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환율우대 90%와 100%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100% 우대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90%와 100%의 차이가 생각보다 작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 환율 스프레드가 2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90% 우대라면 스프레드의 10%인 2원이 남습니다.

100% 우대라면 단순 계산상 해당 우대 대상 스프레드가 남지 않습니다.

두 조건의 차이는 1달러당 2원입니다.

10,000달러를 환전해도 차이는 20,000원입니다.

그런데 100% 우대를 찾는 동안 시장환율이 5원 상승하면 10,000달러 기준 50,000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환율우대율만 보고 환전 시기를 늦추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100% 환율우대도 최종 적용환율을 확인해야 한다

환율우대 100%라는 표현도 최종 적용환율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부 상품에서는 100% 우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매매기준율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은행 상품 안내에서도 매매마진율 100% 우대환율을 매매기준율에 자금조달 비용을 가산한 환율로 설명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100%’라는 숫자 자체보다 거래 직전 앱에 표시되는 1달러당 최종 적용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은행 앱에서 환전할 때 비교해야 할 항목

은행별 환율을 비교할 때는 광고 화면의 환율우대율만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거래통화가 USD인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현찰 환전인지 외화계좌 환전인지 확인합니다.

현재 매매기준율을 확인하고 환율우대가 적용된 최종환율을 확인합니다.

환전할 달러 금액을 입력한 뒤 실제 출금될 원화금액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외화 수령 또는 송금 과정에서 별도의 비용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결국 비교의 마지막 숫자는 최종적으로 빠져나가는 원화금액이어야 합니다.

주거래은행이 반드시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거래한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면 편리하고 고객등급에 따른 우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래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은행에서 모바일 환전 이벤트나 높은 스프레드 우대를 제공한다면 실제 적용환율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금액이라면 주거래은행도 비교 대상 가운데 하나로 놓고 다른 은행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 환전과 영업점 환전도 비교해 보자

같은 은행이라도 거래 채널에 따라 환율우대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뱅킹에서 환전할 때 더 높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일부 현재 외화상품에서도 전자금융 외화매매에 별도의 스프레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업점에 바로 방문하기보다 먼저 해당 은행 앱에서 모바일 환전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 가능시간도 확인해야 한다

모바일에서는 야간이나 주말에도 환전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같은 적용환율을 제공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일부 은행 상품은 금융시장 거래시간과 그 외 시간의 예상 적용환율을 다르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큰 금액을 환전한다면 환전 가능 여부뿐 아니라 그 시간에 적용되는 실제 환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은행을 비교하다가 환율이 올라가면 어떻게 할까?

환율을 비교하는 목적은 최저점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10,000달러를 환전하려고 2원을 아끼기 위해 며칠을 기다렸는데 원·달러 환율이 20원 상승했다면 결과적으로 훨씬 많은 원화를 지급하게 됩니다.

10,000달러에서 환율 2원 차이는 20,000원이지만 20원 차이는 200,000원입니다.

따라서 큰 금액을 환전할 때는 은행별 스프레드 차이와 시장환율 움직임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큰 금액은 은행 비교와 분할환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10,000달러를 한 번에 환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은행 비교와 분할환전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먼저 3,000달러를 환전합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추가로 3,000달러를 환전합니다.

이후 필요한 시점에 나머지 4,000달러를 환전하는 방식입니다.

각 환전 시점마다 2~3개 은행의 최종 적용환율을 비교합니다.

이렇게 하면 특정 은행이나 특정 환율에 전체 금액을 한 번에 집중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송금 등에서 건별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지나치게 여러 번 나누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전체 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별 환율을 비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예를 들어 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용 가능한 은행 2~3곳의 앱을 준비합니다.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각 앱에서 USD 5,000달러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 가지 숫자를 확인합니다.

우대 적용 후 실제 환율

5,000달러 환전에 필요한 최종 원화금액

별도로 발생하는 수수료

이 세 가지를 확인한 뒤 최종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복잡하게 ‘A은행은 90%, B은행은 100%니까 B은행이 무조건 싸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전비용을 직접 계산하는 공식

두 은행의 실제 적용환율 차이를 알고 있다면 계산은 매우 간단합니다.

은행별 적용환율 차이 × 환전할 달러 = 환전비용 차이

예를 들어

A은행 1,404원

B은행 1,401원이라면

차이는 3원입니다.

5,000달러를 환전한다면

3원 × 5,000달러 = 15,000원입니다.

10,000달러라면

3원 × 10,000달러 = 30,000원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은행을 바꿀 가치가 있는지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달러 살 때 환전비용을 줄이는 핵심

달러 환전비용을 줄이려면 무조건 환율우대 100%를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시장환율과 실제 적용환율 사이에서 내가 최종적으로 얼마를 지불하는가입니다.

따라서 달러를 사기 전에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 확인 → 달러 사용 목적 확인 → 현찰·외화계좌·송금 중 거래방식 결정 → 2~3개 은행에서 같은 금액 입력 → 환율우대 적용 후 실제 환율 확인 → 최종 필요한 원화금액 비교 → 별도 수수료 확인 → 환전

특히 환전금액이 클수록 이 과정의 효과가 커집니다.

달러 살 때 은행별 환율을 비교해서 환전비용 줄이는 방법

결론적으로 달러를 저렴하게 사기 위해 가장 먼저 비교해야 하는 것은 ‘환율우대 몇 %’가 아닙니다.

실제로 1달러를 몇 원에 살 수 있는가입니다.

A은행이 환율우대 90%, B은행이 100%라고 하더라도 최종 적용환율을 확인하기 전에는 어느 곳이 더 저렴한지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환전하려는 달러 금액을 각 은행 앱에 직접 입력해 보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10,000달러를 환전한다면 1달러당 1원 차이가 1만원, 5원 차이가 5만원, 10원 차이가 10만원으로 커집니다.

반면 500달러나 1,000달러 정도의 여행경비라면 몇천원의 환전비용을 아끼기 위해 지나치게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편리한 은행과 높은 환율우대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환전비용을 줄이는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같은 시간에 비교하기

같은 거래방식으로 비교하기

환율우대율이 아니라 최종 원화금액으로 비교하기

이 원칙만 지켜도 은행 광고에 표시된 우대율만 보고 환전하는 것보다 실제 환전비용을 훨씬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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