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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기에 해외결제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

읽는 시간 약 16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면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준비하는 사람의 부담도 함께 커집니다.

같은 100달러짜리 상품을 구입해도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일 때와 1,450원일 때 필요한 원화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붙으면 실제 카드 청구금액은 생각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 자체는 소비자가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외원화결제, 카드사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국제브랜드 수수료, 불필요한 환전 등을 줄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카드 단말기에 원화와 현지통화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타났을 때 어떤 통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제금액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기에는 단순히 환율이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결제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추가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결제 비용은 얼마나 증가할까?

해외에서 1,000달러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이라면 단순 환산금액은

1,000달러 × 1,300원 = 1,300,000원입니다.

환율이 1,400원이 되면

1,000달러 × 1,400원 = 1,400,000원입니다.

환율이 1,450원이라면

1,000달러 × 1,450원 = 1,450,000원입니다.

1,300원에서 1,450원으로 환율이 150원 상승하면 같은 1,000달러를 사용해도 단순 계산으로 약 15만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해외결제 관련 수수료까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은 시기일수록 불필요한 추가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결제에서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원화결제다

해외 매장이나 해외 쇼핑몰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통화를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결제한다면

USD 100

KRW 145,000

처럼 달러와 원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원화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KRW를 선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리하지 않습니다.

이를 해외원화결제 또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라고 합니다.

여신금융협회는 해외에서 현지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할 경우 DCC 이용에 따른 수수료가 약 3~8% 추가될 수 있고 환전 과정도 한 번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해외에서는 현지통화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미국에서는 USD

일본에서는 JPY

유럽 유로존에서는 EUR

영국에서는 GBP

처럼 해당 국가의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200달러를 결제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카드 단말기에서

200 USD

또는

290,000 KRW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USD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화 결제를 선택하면 가맹점이나 DCC 서비스 사업자가 정한 환율과 추가비용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원화결제 수수료가 실제로 얼마나 클까?

예를 들어 해외에서 1,000달러를 사용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환율을 단순히 1,400원으로 계산하면

1,400,000원입니다.

만약 DCC 과정에서 추가비용이 5% 수준 발생한다고 단순 가정한다면

1,400,000원 × 5% = 70,000원입니다.

결과적으로 약 147만원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DCC 비용은 거래와 서비스에 따라 달라지지만, 여신금융협회가 안내하는 추가 수수료 범위가 약 3~8%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액이 커질수록 무시하기 어려운 비용입니다.

따라서 환율우대 몇 원을 아끼는 것보다 원화결제를 피하는 것이 훨씬 큰 비용절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를 활용하자

해외에서 실수로 원화결제를 선택하는 것을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출국 전에 자신이 사용할 카드의 앱에서 해당 기능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렌터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화결제가 자동으로 선택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KRW 대신 현지통화를 확인하자

DCC는 해외 현지 매장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원화로 가격을 표시하고 결제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쇼핑몰에서

$500

또는

₩735,000

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원화가 보기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원화결제를 선택하기보다 USD 결제와 KRW 결제의 최종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외직구를 자주 한다면 결제통화를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마다 해외결제 수수료가 다를 수 있다

해외에서 같은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카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실제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외카드 결제에는 카드상품에 따라 국제브랜드 관련 비용이나 카드사의 해외서비스 관련 수수료 등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카드는 해외이용 수수료를 줄여주거나 캐시백, 포인트 적립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소 사용하는 카드 한 장만 가져가기보다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해외결제 조건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연회비나 국내 적립률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카드 혜택보다 실제 수수료를 먼저 확인하자

예를 들어 A카드는 해외결제 시 2%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B카드는 적립은 없지만 해외결제 관련 비용이 더 낮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광고에 표시된 적립률만 보고 A카드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는

해외결제 관련 수수료

환율 적용방식

해외 캐시백

포인트 적립

월간 적립한도

전월실적 조건

등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2% 적립이 있어도 수수료나 다른 비용이 더 크다면 실제 이익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기에는 결제통화가 특히 중요하다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이미 해외결제 비용 자체가 높아져 있습니다.

여기에 DCC까지 추가되면 부담이 더 커집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를 사용할 때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이라면 기본 원화 환산금액만 약 145만원입니다.

이 상황에서 불필요한 결제비용이 3%만 추가되어도

1,450,000원 × 3% = 43,500원입니다.

5%라면

72,500원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은 시기일수록 몇 원의 환율 차이보다 결제 구조에서 발생하는 몇 퍼센트의 비용을 먼저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해외카드 결제는 결제 당일 환율과 다를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했다고 해서 카드결제 순간의 환율이 반드시 그대로 청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신금융협회는 해외 카드 이용대금의 경우 거래내역이 국제카드사를 거쳐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시점의 환율이 적용될 수 있으며, 접수까지 일정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중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 카드결제 시점과 실제 원화 환산에 사용되는 환율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는 구간에서는 나중에 적용되는 환율이 더 유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율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카드결제 환율만으로 최저점을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환율 상승기에는 현금을 미리 환전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달러 현찰을 미리 환전하면 해당 시점의 환율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찰을 살 때는 현찰 환율이 적용되고 환율우대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필요 이상으로 많은 달러를 환전했다가 여행 후 다시 원화로 바꾸면 매수와 매도 사이의 환율 차이 때문에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기에 여행비 전체를 현찰로 바꾸기보다 현금이 반드시 필요한 금액만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현금과 카드를 나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여행 비용이 3,000달러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3,000달러 전부를 현찰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현금 700달러 상당

카드결제 2,300달러 상당

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현금은 팁이나 소규모 매장, 교통비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호텔과 쇼핑처럼 큰 결제는 해외결제 조건이 좋은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여행 목적지의 카드 사용환경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면 됩니다.

환율이 계속 상승한다면 필요한 달러를 분할해서 준비할 수 있다

여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 현찰 달러도 한 번에 전부 환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의 현금이 필요하다면

300달러

300달러

400달러

처럼 여러 번 나눠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추가 환전을 하고, 환율이 계속 오르더라도 이미 일부 달러를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출국 직전에 모든 금액을 높은 환율에서 바꿔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도 비용을 확인하자

해외에서 현금이 부족하면 현지 ATM에서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ATM 인출에는 카드사나 금융회사 수수료뿐 아니라 현지 ATM 운영회사가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ATM 화면에서 원화로 환산해 출금할 것인지 현지통화로 처리할 것인지 선택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도 원화 환산 서비스를 무조건 선택하기보다 실제 적용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ATM은 소액을 여러 번 인출할 경우 건별 수수료가 반복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금액을 적절히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호텔과 렌터카에서는 결제통화를 더 꼼꼼하게 확인하자

호텔이나 렌터카는 결제금액이 크기 때문에 작은 수수료 차이도 전체 비용에서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비가 2,000달러라면 환율 10원 차이만으로도

2,000달러 × 10원 = 20,000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DCC 비용까지 추가되면 차이는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과정에서 카드 단말기에 KRW가 표시된다면 현지통화 결제로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직구에서는 상품가격만 비교하면 안 된다

환율 상승기에는 해외직구 상품의 달러 가격이 싸게 보여도 원화로 환산하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쇼핑몰에서 500달러인 상품을 구입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환율이 1,300원이면 단순 환산가격은 65만원입니다.

1,450원이면 72만5천원입니다.

상품가격은 그대로인데 환율만으로 약 7만5천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국제배송비와 카드결제 비용, 관세 및 부가세 대상 여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외직구에서는 달러 표시가격보다 최종 원화비용으로 국내 판매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구독 서비스도 결제통화를 확인하자

넷플릭스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온라인 서비스처럼 해외에서 정기결제되는 상품도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50달러를 결제한다면 환율이 1,300원일 때 단순 환산금액은 약 65,000원입니다.

1,450원이면 약 72,500원입니다.

한 달 차이는 7,500원이지만 1년이면 단순 계산으로 약 90,000원의 차이가 됩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해외 정기결제가 있는지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율 상승기에는 불필요한 해외구독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결제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기에 해외결제 금액을 미리 충전하는 것이 좋을까?

일부 해외결제 서비스나 외화계좌는 원화를 미리 외화로 바꿔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환율이 더 상승하기 전에 필요한 외화를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전체 여행비를 한꺼번에 외화로 바꾸면 이후 환율 하락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큰 금액이라면 필요한 외화를 여러 번 나누어 준비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제 전에 예상 원화금액을 계산해 보자

환율 상승기에는 해외에서 가격표를 볼 때 달러나 유로만 보지 말고 원화로 바로 계산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00달러짜리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고 현재 실제 예상환율이 1,450원이라고 가정하면

300달러 × 1,450원 = 435,000원입니다.

여기에 해외결제 관련 비용이 있다면 추가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해외에서는 저렴해 보였던 제품이 실제로는 국내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환율 10원 차이와 수수료 3% 중 무엇이 더 클까?

예를 들어 2,000달러를 결제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환율이 10원 차이 나면

2,000달러 × 10원 = 20,000원입니다.

반면 1달러당 1,400원 기준 2,000달러의 원화금액은 약 280만원입니다.

여기에 불필요한 비용이 3% 추가된다면

2,800,000원 × 3% = 84,000원입니다.

환율 10원 차이보다 훨씬 큽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기에는 환율 몇 원을 맞히는 것보다 불필요한 퍼센트 단위의 비용을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기에 해외결제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비용이 환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가 줄일 수 있는 비용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해외원화결제를 피하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가능하면 현지통화로 결제하고 카드사의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해외결제 관련 비용과 혜택을 비교합니다.

현찰은 실제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고, 여행까지 시간이 있다면 분할환전으로 환율 위험을 나누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해외 ATM은 건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자주 인출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해외직구와 해외구독 역시 달러 가격이 아니라 최종 원화비용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환율 상승기에 해외결제 비용을 줄이는 순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지통화 결제 → DCC 차단 → 해외결제 조건이 좋은 카드 선택 → 실제 필요한 현찰만 준비 → ATM 수수료 확인 → 해외구독 점검 → 최종 원화금액 비교

환율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정확하게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해외원화결제와 카드비용을 줄이는 것은 환율 전망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큰 금액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환율 몇 원 차이만 계산하기보다 결제통화와 수수료 구조부터 확인하는 것이 해외결제 비용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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