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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비교할 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확인하는 방법

읽는 시간 약 15분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보는 숫자는 대출금리입니다.

A은행 연 4.0%

B은행 연 4.2%

C은행 연 4.4%

처럼 표시되어 있다면 당연히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이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를 제대로 비교하려면 최종 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그 금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출금리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또는 지표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와 같은 구조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실제 은행의 금리 산정에서는 지표금리와 가산금리뿐 아니라 가감조정금리가 함께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기준금리를 사용하는 대출이라도 은행별 가산금리와 우대조건에 따라 실제 고객이 적용받는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대출 기준금리는 다르다

대출을 비교할 때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뉴스에서 자주 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사용하는 정책금리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단기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고, 이후 장기금리와 예금금리,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계산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직접 1%나 2%를 더해 대출금리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대출에서는 COFIX, CD금리, 은행채 금리 등 다양한 지표금리가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변화가 단기시장금리와 장기시장금리 등을 거쳐 은행 대출금리에 전달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니까 내 대출금리도 3%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대출에서 말하는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은행 대출상품에서 말하는 기준금리 또는 지표금리는 대출금리를 계산하는 출발점입니다.

대표적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서는 COFIX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이나 일부 기업대출에서는 CD금리나 단기 은행채 금리가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에서는 3년물이나 5년물 은행채 같은 장기 시장금리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지표금리로 COFIX와 CD, 은행채 등이 활용되며, 장기 은행채는 고정금리 대출, 단기 지표금리는 변동금리 대출 등에 활용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대출상품을 비교할 때는 먼저

“이 상품은 어떤 기준금리를 사용하고 있는가”

를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대출금리라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구조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연 4.0%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은행은

기준금리 3.0%

가산금리 1.5%

우대금리 0.5%

최종금리 4.0%

이라고 가정합니다.

B은행은

기준금리 3.5%

가산금리 0.8%

우대금리 0.3%

최종금리 4.0%

라고 가정합니다.

현재 금리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금리변동 구조는 다를 수 있습니다.

A은행은 가산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B은행은 기준금리 비중이 높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크게 움직일 경우 변동금리 상품에서는 실제 대출금리 변화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금리만 보고 두 상품이 완전히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가산금리는 왜 붙을까

가산금리는 은행이 대출을 취급하면서 추가로 반영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와 리스크 관리비용, 법적 비용, 목표이익률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비용만 받고 대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위험, 은행의 마진 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기준금리를 사용하는 은행이라도 가산금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

가산금리에는 차주의 신용위험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도가 높고 소득이 안정적이며 담보가 충분한 고객과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불안정한 고객은 같은 은행에서 같은 상품을 이용하더라도 최종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더 높은 위험비용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표시된 최저금리는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대금리는 반드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아니다

대출 광고를 보면

최저 연 3.8%

최고 연 5.5%

처럼 금리 범위가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최저금리는 여러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자동이체

예금상품 가입

전자계약

특정 고객등급

등의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할 때는

“우대금리 최대 몇 %인가”

보다

“내가 실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몇 %인가”

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대금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금리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대출을 받을 때는 급여이체와 카드사용 조건을 충족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처음 금리는 4.0%입니다.

그런데 이후 카드사용 실적이나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0.3%포인트의 우대가 사라진다면 실제 금리가 4.3%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기간 동안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처음 받을 때의 최저금리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내려갔는데 내 대출금리가 안 내려갈 수도 있다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자신의 대출금리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대출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나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미리 반영해 먼저 내려갔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면 지표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실제 대출금리 하락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금리에 먼저 반영된 상황에서 은행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 대출금리 움직임이 기준금리와 단기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내려갔는데 왜 내 대출금리는 안 내려갔지”

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산금리가 올라가면 기준금리 하락 효과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처음 대출금리 구조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준금리 3.0%

가산금리 1.5%

우대금리 0.5%

최종금리 4.0%

이후 기준금리가 0.3%포인트 내려가 2.7%가 됐다고 가정합니다.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최종금리는

2.7% + 1.5% – 0.5% = 3.7%

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은행이 가산금리를 1.8%로 올렸다면

2.7% + 1.8% – 0.5% = 4.0%

가 됩니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실제 대출금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따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같은 은행에서도 가산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가산금리는 은행별로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같은 은행 안에서도 상품과 고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담보가 충분한 주택담보대출과 무담보 신용대출은 위험도가 다릅니다.

신용등급과 소득 수준, 대출기간, 담보비율 등에 따라서도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같은 은행에서 4.0%로 대출받았다고 해서 자신도 같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는 기준금리 종류가 특히 중요하다

주택담보대출은 금액이 크고 기간도 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COFIX에 연동될 수 있습니다.

고정형이나 주기형 대출은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두 상품의 현재 금리가 비슷하더라도 향후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COFIX가 내려가더라도 은행채 금리가 올라갈 수 있고 반대 상황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비교에서는

고정형인지 변동형인지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금리 변경주기가 얼마인지

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대출도 기준금리를 확인해야 한다

신용대출 역시 은행마다 금리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채 단기물이나 CD금리를 기준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개인별 가산금리를 추가하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대출을 비교할 때 단순 최종금리만 보기보다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우대조건

금리 변경주기

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신용대출은 개인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상담이나 한도조회 후 적용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출금리 0.1%포인트 차이가 얼마나 중요할까

대출금액이 커지면 작은 금리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단순 이자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3억원 대출에서 금리 0.1%포인트 차이는

300,000,000원 × 0.1% = 연 300,000원입니다.

5억원에서는 연 500,000원입니다.

금리 차이가 0.5%포인트라면 3억원 기준 단순 연간 차이는 150만원입니다.

물론 원리금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에서는 원금이 계속 감소하므로 실제 총이자는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출금액이 크고 기간이 길수록 금리 몇십bp 차이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대출 비교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

대출상품을 비교할 때는 최저금리부터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적용금리의 구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상담 시 다음과 같이 물어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몇 %인지

어떤 지표금리를 사용하는지

가산금리는 몇 %인지

내가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는 몇 %인지

우대조건을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지

최종 적용금리는 몇 %인지

금리 변경주기는 몇 개월인지

고정형이라면 고정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이렇게 확인하면 단순히 광고의 최저금리만 비교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A은행과 B은행 금리를 실제로 비교해보자

A은행 조건을 다음과 같이 가정하겠습니다.

기준금리 3.0%

가산금리 1.6%

우대금리 0.5%

최종금리 4.1%

B은행은

기준금리 3.2%

가산금리 1.1%

우대금리 0.3%

최종금리 4.0%

입니다.

현재만 보면 B은행이 0.1%포인트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결정을 끝내면 안 됩니다.

A은행의 우대조건은 급여이체 하나만 필요하지만 B은행은 카드사용과 자동이체 등 여러 조건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A은행은 기준금리가 6개월마다 변경되고 B은행은 3개월마다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뿐 아니라 우대조건과 변경주기까지 비교해야 합니다.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높은지도 비교하자

두 은행이 같은 기준금리를 사용한다면 가산금리를 비교하면 은행별 차이를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A은행과 B은행 모두 기준금리가 3.0%인데

A은행 가산금리 1.0%

B은행 가산금리 1.8%

라면 기본적으로 0.8%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다만 실제 최종금리에는 우대금리도 반영되므로 가산금리 하나만 보고 결정해서도 안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최종금리

네 가지를 한꺼번에 비교하는 것입니다.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가산금리를 확인해야 한다

기존 대출을 다른 은행으로 갈아탈 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대출금리가 4.8%이고 새로운 은행에서 4.2%를 제시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0.6%포인트 낮아 상당히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금리의 우대조건이 일시적이거나 기준금리 변경주기가 짧다면 이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와 신규대출 관련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환대출에서는 단순히 첫해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전체 조건을 봐야 합니다.

기준금리보다 가산금리 변화가 중요할 때도 있다

사람들은 대출금리를 전망할 때 한국은행 기준금리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출시장에서는 가산금리 변화도 중요합니다.

은행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려는 시기에는 경쟁이 강해지면서 가산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계대출 증가를 관리해야 하는 시기에는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은행 간 대출 경쟁과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그대로라도 은행 대출금리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 비교할 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확인하는 방법

결론적으로 대출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에 표시된 최저금리 하나가 아닙니다.

대출금리가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대출 최종금리 = 기준금리 또는 지표금리 + 가산금리 – 실제 적용 우대금리

다만 실제 은행 산정체계에서는 가감조정금리 등 추가 요소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비교할 때는 먼저 어떤 기준금리를 사용하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은행이 붙인 가산금리를 확인합니다.

자신이 실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와 유지조건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최종 적용금리와 금리 변경주기를 비교합니다.

대출금액이 크거나 기간이 길다면 0.1%포인트의 차이도 장기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에서는 단순히

“어느 은행 금리가 가장 낮은가”

보다

“왜 이 금리가 낮고 앞으로 어떤 부분이 변할 수 있는가”

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준금리가 낮아도 가산금리가 높으면 최종금리가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산금리가 낮고 우대조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더 유리한 대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 상담을 받을 때는 반드시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 최종금리 → 금리 변경주기

순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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