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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 전에 해지환급금과 유지비용 비교하는 방법

읽는 시간 약 20분

보험료가 부담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보험 해지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보험료로 20만원씩 내고 있는데 생활비가 늘었다면

“지금 해지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보험회사 앱에서 조회해보니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1,200만원이고 해지환급금은 8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해지하면 400만원 손해니까 계속 유지해야겠다”

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험 유지 여부를 판단할 때는 이미 납입한 1,200만원만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앞으로 추가로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얼마인지, 보험을 유지하면 어떤 보장이 남는지, 현재 해지환급금은 얼마인지, 같은 보장을 새 보험으로 다시 가입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도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하면 사업비 등이 차감돼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고, 동시에 앞으로 받을 보장도 사라지기 때문에 해지 전에 계약을 유지할 다른 방법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현재 해지환급금을 정확하게 확인하자

보험을 해지할지 판단하려면 현재 시점의 정확한 해지환급금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현재까지 납입한 보험료

현재 해지환급금

환급률

보험계약대출 잔액

을 확인합니다.

환급률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해지환급률 = 현재 해지환급금 ÷ 총 납입보험료 × 100

예를 들어 지금까지 1,000만원을 납입했고 현재 해지환급금이 700만원이라면

700만원 ÷ 1,000만원 × 100

= 70%

입니다.

현재 해지하면 납입보험료 대비 약 300만원이 적은 금액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다만 이 300만원을 보고 무조건 보험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는 그동안 보험보장을 받기 위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으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료가 위험보험료, 사업비 등에 해당하는 부가보험료, 저축보험료 등으로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도해지 시 납입보험료 전액이 그대로 적립돼 반환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이미 낸 보험료보다 앞으로 낼 보험료를 더 중요하게 보자

보험을 해지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이미 1,000만원이나 냈으니 아까워서 유지한다”

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유지할지를 결정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낸 돈보다 앞으로 추가로 들어갈 돈과 앞으로 받을 혜택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20만원

남은 납입기간 8년

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낼 보험료는 단순 계산으로

20만원 × 12개월 × 8년

= 1,920만원

입니다.

현재까지 1,000만원을 납부했다는 사실보다 앞으로 추가로 1,920만원을 납부할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유지비용을 직접 계산해보자

보험 유지비용의 가장 간단한 계산은

월 보험료 × 남은 납입개월 수

입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15만원

남은 납입기간 5년

이라면

15만원 × 60개월

= 900만원

입니다.

현재 해지환급금이 6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선택지는 단순하게

지금 해지 → 600만원 수령

계속 유지 → 앞으로 900만원 추가 납부

로 나뉩니다.

하지만 여기서

“600만원과 900만원 중 어느 것이 큰가”

만 비교해서도 안 됩니다.

보험을 유지하면 앞으로 보험보장을 받을 수 있고 상품에 따라 만기환급금이나 향후 해지환급금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는 유지했을 때 받게 되는 보장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장성보험은 환급금보다 보장을 먼저 확인하자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질병보험처럼 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한 보험은 저축상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10만원인 암보험에 가입해 10년 동안 1,200만원을 납부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해지환급금이 800만원이라면

“400만원 손해”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험료 중 일부는 지난 10년 동안 암 발생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입니다.

따라서 보장성보험에서는

현재 해지환급금

보다

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사망보장

남은 보장기간

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납입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보장기간이 길게 남아 있는 보험이라면 단순히 환급률만 보고 해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앞으로 몇 년만 더 내면 납입이 끝나는지도 확인하자

같은 월 보험료 15만원이라도 상황은 크게 다릅니다.

A보험은 앞으로 1년만 더 내면 납입이 끝납니다.

B보험은 앞으로 15년 동안 더 내야 합니다.

A보험의 남은 납입보험료는

15만원 × 12개월

= 180만원

입니다.

B보험은

15만원 × 12개월 × 15년

= 2,700만원

입니다.

현재 해지환급금이 같더라도 두 보험을 해지할지 판단하는 기준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증권에서 반드시

보험기간

납입기간

남은 납입기간

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납입기간과 보장기간은 다를 수 있다

보험에서 자주 혼동하는 것이 납입기간과 보험기간입니다.

20년납 90세 만기 보험이라면 보험료를 20년 동안 납입하지만 보장은 약정된 조건에 따라 90세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납입이 거의 끝난 보험은 앞으로 낼 보험료가 많지 않더라도 오랜 보장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낼 보험료 300만원

남은 보장기간 25년

이라면 단순히 300만원이 아깝다고 판단하기보다 앞으로 25년 동안 유지되는 보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새 보험으로 다시 가입하면 보험료가 얼마인지 비교하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이유가

“현재 보험이 너무 비싸다”

라면 같은 보장을 새 보험으로 가입했을 때 보험료도 비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보험료가 월 18만원이고 비슷한 보장의 새로운 보험이 월 1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언뜻 보면 새 보험으로 바꾸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비교에서는

새 보험의 보장금액

보장하지 않는 질병

면책기간

감액기간

보험료 갱신 여부

자기부담조건

가입 가능 여부

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료가 저렴해진 이유가 보장이 줄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면 재가입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

보험은 가입 당시 연령과 건강상태 등에 따라 가입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세에 가입한 보험을 55세에 해지한 뒤 같은 보장을 다시 가입하려고 하면 당시보다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상태가 달라졌다면 가입 자체가 제한되거나 특정 보장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보험을 새 보험으로 교체하려는 경우에는 기존 보험부터 먼저 해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 보험의 인수심사가 끝나고 실제로 원하는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기존 보험 정리를 검토해야 합니다.

보험업계도 기존 보험을 없애고 새 보험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승환계약이 발생할 수 있어 비교안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해지·무해지형 보험은 해지시점을 특히 확인하자

일부 보험은 보험료를 낮추는 대신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줄이거나 거의 지급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른바 저해지·무해지형 상품입니다.

금융위원회도 이런 상품은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적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에게 관련 내용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납입완료 하루 전과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금이 크게 달라지는 상품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해지환급금

1년 뒤 해지환급금

납입완료 시점 환급금

을 보험회사에서 받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 뒤 해지할 경우도 계산해보자

현재 바로 해지하는 경우와 조금 더 유지한 뒤 해지하는 경우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해지환급금 700만원

월 보험료 15만원

1년 뒤 예상 해지환급금 950만원

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내야 할 보험료는

15만원 × 12개월

= 180만원

입니다.

현재 바로 해지하면 700만원을 받습니다.

1년 더 유지하면 180만원을 추가로 내고 95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단순 가정할 수 있습니다.

환급금 증가는

950만원 – 700만원

= 250만원

입니다.

추가 보험료는 180만원입니다.

단순 차이는 70만원입니다.

게다가 1년 동안 보험보장도 유지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재 즉시 해지만 비교하기보다 1년 뒤 예상 환급금까지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예상 해지환급금은 상품의 공시이율이나 변액보험 투자성과 등 상품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예상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유지할수록 부담이 큰 보험도 있다

다른 사례를 보겠습니다.

현재 해지환급금 500만원

월 보험료 30만원

남은 납입기간 10년

이라고 가정합니다.

앞으로 낼 보험료는

30만원 × 12개월 × 10년

= 3,600만원

입니다.

그런데 현재 필요한 보장은 다른 보험에서 이미 충분히 확보돼 있고 이 보험의 핵심 보장금액도 크지 않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이미 많이 냈으니까 유지한다”

는 이유만으로 앞으로 3,600만원을 더 납부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이미 낸 보험료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 비용입니다.

앞으로 내야 하는 돈과 앞으로 받는 보장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저축성보험이라면 만기 예상금액을 확인하자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처럼 적립기능이 큰 상품이라면 보장성보험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현재 해지환급금뿐 아니라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

만기 예상환급금

최저보증금액

공시이율 적용 예상금액

세금 여부

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해지환급금 1,500만원

남은 보험료 500만원

만기 예상금액 2,200만원

이라고 가정하면 단순하게

5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 700만원의 환급금 증가가 예상되는 구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만기까지 남은 기간과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률, 보장기능까지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예상환급금 중 보증금액과 비보증금액을 구분해야 합니다.

변액보험이라면 현재 환급금이 확정금액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변액보험은 특별계정의 투자성과에 따라 적립금과 해지환급금이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해지환급금이 2,000만원이라고 해서 1년 뒤에도 일정 비율로 증가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하락하면 환급금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변액보험을 유지할지 판단할 때는

현재 적립금

펀드별 운용현황

사업비

보장비용

추가 납입보험료

예상 해지환급금

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이유부터 확인하자

보험을 오래 냈는데도 해지환급금이 생각보다 적으면 보험회사가 돈을 전부 가져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는 전액이 저축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료가 보장에 필요한 위험보험료, 모집비용과 계약관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적립되는 저축보험료 등으로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특히 가입 초기에는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크게 낮을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해지환급금 자체가 거의 없는 기간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해지 목적이 보험료 부담이라면 다른 방법부터 확인하자

보험을 해지하려는 이유가

“보장이 필요 없어서”

가 아니라

“매달 보험료가 너무 부담돼서”

라면 해지 전에 다른 제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보험계약을 유지하면서 자금이나 보험료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이용 가능 여부는 보험상품과 보험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보험회사에 먼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지

보장금액을 줄일 수 있는지

감액완납이 가능한지

납입유예가 가능한지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액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현재 보장금액이 필요 이상으로 크다면 보장금액을 줄여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2억원인데 현재 자신의 필요보장금액은 1억원 정도라면 감액 가능 여부를 보험회사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보험을 완전히 없애는 대신 보장과 보험료를 함께 낮추는 방식입니다.

다만 감액하면 줄어든 보장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변경 전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감액완납도 확인해볼 수 있다

감액완납은 앞으로 보험료를 더 내지 않는 대신 현재까지 형성된 해지환급금 등을 기준으로 보장금액을 줄여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에서는 감액완납을 향후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지환급금을 활용해 줄어든 보험가입금액으로 계약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적용 여부와 기준은 보험회사와 상품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월 20만원 보험료를 계속 내기는 어렵지만 사망·질병 보장을 완전히 없애고 싶지 않다면 감액완납 가능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고 무조건 해지하지 말자

보험해지 목적이 보험료 부담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 가능 여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순수보장성 상품 등을 제외한 상당수 보험계약에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할 수 있고, 유니버설보험은 상품 조건에 따라 중도인출도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보험계약대출에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해지환급금 1,000만원을 받고 보험을 없앨 것인지

보험계약대출을 받아 보험은 유지하면서 대출이자를 부담할 것인지

를 비교해야 합니다.

단순히 계약을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계약대출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보험계약대출이 있다면 해지환급금 전액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보험계약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보험을 해지한다면 대출원금과 이자 등이 정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앱에 표시된 해지환급금만 보고 현금수령액을 예상해서는 안 됩니다.

보험회사에

현재 해지환급금

보험계약대출 원금

미납 이자

최종 해지 시 실제 입금액

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보험 중 하나를 해지한다면 중복보장부터 확인하자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여러 보험 가운데 하나를 정리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진단비 보험이 세 개 있다면 각 보험의 보장금액과 보험료를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A보험 암진단비 3천만원

B보험 암진단비 2천만원

C보험 암진단비 1천만원

이라고 가정합니다.

단순히 보험료가 가장 비싼 상품부터 해지해서는 안 됩니다.

각 보험의

보장범위

보험기간

납입기간

면책조건

갱신 여부

해지환급금

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납입이 거의 끝난 비갱신보험을 해지하고 앞으로 오랫동안 보험료를 내야 하는 새 보험만 남기는 결정은 다시 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갱신형 보험은 앞으로의 보험료 변화를 확인하자

현재 보험료가 월 5만원이라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5만원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갱신형 보험은 갱신 때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지 여부를 결정할 때 현재 보험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갱신시점

갱신주기

최근 보험료 인상폭

최대 보장기간

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은퇴 이후까지 보험료를 계속 납입해야 하는 구조라면 앞으로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해지환급금과 유지비용을 비교하는 실제 사례

다음과 같은 보험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납입보험료 1,200만원

현재 해지환급금 850만원

월 보험료 20만원

남은 납입기간 5년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는

20만원 × 60개월

= 1,200만원

입니다.

현재 해지하면 850만원을 받습니다.

유지하면 앞으로 1,2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5년 후 예상 해지환급금 또는 만기금액

5년 이후에도 유지되는 보장기간

현재 보장금액

같은 보장을 새 보험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

입니다.

만약 앞으로 1,200만원을 납부하면 보험료 납입이 완전히 끝나고 이후 20년 동안 중요한 질병보장이 유지된다면 단순히 1,200만원만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1,200만원을 더 내더라도 보장내용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이미 다른 보험에 충분히 중복돼 있다면 해지를 포함한 계약조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보험 해지 전에 해지환급금과 유지비용 비교하는 방법

보험을 해지할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얼마를 냈는가

가 아닙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내야 하고 그 대가로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확인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해지환급금 확인 → 보험계약대출 차감 후 실제 수령액 확인 → 남은 납입기간 확인 → 앞으로 낼 총보험료 계산 → 남은 보장기간·보장금액 확인 → 미래 해지환급금·만기금액 확인 → 새 보험 가입 시 보험료와 가입 가능 여부 확인 → 감액·감액완납·납입유예 등 대안 확인 → 유지와 해지 비교

특히 현재까지 납입한 보험료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을 유지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하면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의 보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도 해지 전에 보험계약 유지제도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보험 유지 여부를 판단할 때 비교해야 할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지금 해지했을 때 확보하는 돈과 포기하는 보장

그리고

앞으로 추가로 납입해야 할 돈과 그 대가로 유지되는 보장

입니다.

이 두 가지를 숫자로 정리하면 감정적으로

“지금까지 낸 돈이 아깝다”

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으로 보험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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