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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적금과 정기적금 중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을 때 무엇을 선택할까?

읽는 시간 약 14분

매달 일정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적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는 날짜와 금액이 비슷하기 때문에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하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성과급 비중이 높은 직장인처럼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번 달에는 400만 원이 들어왔지만 다음 달에는 200만 원밖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월 100만 원씩 납입하는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소득이 적은 달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유적금은 납입금액을 조절하기 쉽지만 돈이 남을 때만 저축하다 보면 생각보다 저축액이 늘어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을 때는 자유적금과 정기적금 가운데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유적금과 정기적금은 무엇이 다를까?

먼저 두 상품의 기본적인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정기적금은 일반적으로 매월 정해진 금액을 일정 기간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50만 원씩 1년 동안 납입하기로 했다면 계획대로 유지했을 경우 총 납입원금은 600만 원이 됩니다.

반면 자유적금은 상품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가입자가 납입금액이나 시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소득이 많은 달에는 100만 원을 넣고 소득이 적은 달에는 20만 원만 넣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득 변동이 큰 사람에게는 자유적금의 유연성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납입 가능 횟수와 월 한도, 최소 납입액 등은 상품마다 다르므로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면 현금흐름부터 확인하자

적금을 선택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금리가 아니라 자신의 현금흐름입니다.

최근 6개월 정도의 소득을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월소득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월 350만 원

2월 220만 원

3월 400만 원

4월 180만 원

5월 300만 원

6월 450만 원

월평균 소득은 계산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월별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균소득만 보고 매월 100만 원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180만 원밖에 벌지 못한 달에는 적금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은 평균소득보다 소득이 적은 달에도 감당할 수 있는 저축액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 변동이 크다면 자유적금이 편리하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처럼 월별 소득 편차가 크다면 자유적금을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납입금액을 현금흐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최소 30만 원을 저축한다는 개인적인 기준을 만들고 소득이 많은 달에는 추가로 돈을 넣는 방식입니다.

소득이 200만 원인 달에는 30만 원

소득이 300만 원인 달에는 50만 원

소득이 500만 원인 달에는 100만 원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현금흐름에 맞게 저축액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품별 월 납입한도가 있으므로 큰 금액을 추가 납입하려면 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유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부담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높은 금리만이 아닙니다.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매월 100만 원씩 납입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몇 달 뒤 소득이 크게 감소한다면 생활비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금은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이자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도해지하면 상품 약관에 따른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예상보다 이자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자유적금은 소득이 감소했을 때 납입액을 조절할 수 있어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기적금은 불규칙 소득자에게 불리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고정적인 소득이 확보돼 있다면 정기적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2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로 변동하지만 생활비를 제외하고 최소 30만 원 정도는 항상 저축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매월 30만 원의 정기적금을 기본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득이 많이 발생한 달의 추가 자금은 자유적금이나 별도의 저축계좌에 넣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기적금의 강제저축 효과와 자유적금의 유연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금의 장점은 강제로 저축하는 구조다

정기적금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저축을 습관화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매월 일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이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하면 돈을 따로 옮기지 않아도 저축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매월 최소 25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고 생활비가 180만 원 정도라면 30만~40만 원 정도를 정기적금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득이 많이 들어온 달에도 적게 들어온 달에도 기본적인 저축은 계속되는 구조입니다.

돈이 남으면 저축하겠다는 방식보다 먼저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자유적금의 단점도 생각해야 한다

자유적금은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자유로움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납입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소득이 충분한 달에도 소비를 먼저 하고 남은 돈만 저축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400만 원을 벌었지만 특별한 저축 기준이 없다면 생활비와 쇼핑, 외식 등에 돈을 사용한 뒤 20만 원만 저축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적금을 활용할 때도 자신만의 최소 납입금액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최소 20만 원은 반드시 저축하고 추가 소득이 생기면 그중 일정 비율을 추가로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저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월소득보다 월평균 생활비를 먼저 계산하자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은 얼마를 버는지 못지않게 매달 얼마를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세나 주택 관련 비용, 보험료, 통신비, 교통비, 식비, 대출 상환액 등 기본적인 지출을 먼저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 평균소득이 350만 원이라고 하더라도 월평균 필수 생활비가 250만 원이라면 매월 100만 원의 정기적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보다 소득이 낮은 달에는 생활비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불규칙 소득자는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최대한 많은 금액을 적금에 넣기보다 최소소득과 필수 생활비를 기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이 많은 달에는 얼마를 추가로 저축할까?

소득이 불규칙하다면 추가 소득에 대한 저축 규칙을 만들어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월 기준소득을 300만 원으로 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어떤 달에 450만 원의 소득이 들어왔다면 기준보다 150만 원을 더 번 것입니다.

이 추가소득 가운데 50%를 저축한다는 규칙을 만들면 75만 원을 추가로 자유적금 등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소득이 280만 원이라면 추가 납입을 하지 않고 기본 저축만 유지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득이 많은 달에는 저축액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도 소득이 적은 달에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두 상품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소한 매월 30만 원은 저축할 수 있다면 30만 원짜리 정기적금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추가소득이 발생했을 때 넣을 자유적금을 하나 더 준비합니다.

매월 최소 30만 원은 정기적금으로 자동저축

소득이 많은 달에는 자유적금으로 20만~100만 원 추가 저축

이런 구조입니다.

정기적금은 기본적인 저축 습관을 만들어주고 자유적금은 월별 소득 변동에 대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상금이 없다면 적금보다 먼저 준비할 것이 있다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에게는 비상자금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매달 월급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직장인과 달리 몇 달 동안 소득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진 현금 대부분을 적금에 넣어두면 생활비가 부족할 때 적금을 중도해지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금에 많은 돈을 넣기 전에 일정 수준의 비상자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상자금은 갑작스러운 소득 감소나 예상하지 못한 지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 남는 자금을 정기적금이나 자유적금으로 운용하면 중도해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리가 높은 상품이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다

A상품은 정기적금으로 금리가 높고 B상품은 자유적금으로 금리가 조금 낮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금리만 보면 A상품을 선택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상품의 월 납입금액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면 중도해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B상품은 금리가 조금 낮더라도 소득에 따라 납입액을 조절하면서 만기까지 유지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규칙 소득자에게는 최고금리보다 지속적으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리랜서라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

프리랜서는 프로젝트 대금이나 업무량에 따라 월별 소득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최근 6개월 또는 1년 동안 가장 소득이 적었던 달을 기준으로 기본 저축액을 정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200만~500만 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최소 20만 원 정도는 꾸준히 저축할 수 있다면 20만 원을 기본 저축금액으로 설정합니다.

그 이후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달에는 초과소득의 일정 비율을 자유적금으로 추가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소득이 적은 달의 부담을 줄이면서 소득이 많은 달에는 저축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라면 사업자금과 개인 저축을 구분하자

자영업자는 매출이 많다고 해서 그 금액 전체를 개인소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세금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금 금액을 정할 때는 매출이 아니라 실제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사업 운영자금과 세금으로 사용할 돈을 먼저 분리한 뒤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확보하고 남은 금액에서 적금 규모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 매출이 좋은 달에 무리하게 적금에 많은 돈을 넣었다가 다음 달 운영자금이 부족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자유적금과 정기적금을 선택하는 간단한 기준

월소득의 변동 폭이 작고 매달 일정 금액을 충분히 납입할 수 있다면 정기적금이 관리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월별 소득 차이가 크고 어떤 달에는 저축 여력이 크게 줄어든다면 자유적금이 더 유연할 수 있습니다.

저축 습관이 잘 잡혀 있지 않아 강제저축이 필요하다면 정기적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득 변동이 크지만 최소한의 저축 가능 금액은 있다면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상품의 금리가 조금 더 높은지가 아니라 자신의 현금흐름에 맞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을 때 실제 저축 구조를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월소득이 200만~500만 원 사이에서 움직이는 프리랜서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월 필수 생활비가 160만 원이고 최소 20만 원은 꾸준히 저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금 월 20만 원

비상자금 별도 관리

월소득이 300만 원을 넘으면 초과소득의 일정 비율을 자유적금에 추가 납입

이렇게 하면 소득이 적은 달에도 기본 저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400만~5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한 달에는 자유적금에 추가로 돈을 넣어 연간 저축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달을 기준으로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소득이 좋지 않은 달에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유적금과 정기적금 중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을 때 무엇을 선택할까?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자유적금이 현금흐름 관리 측면에서 편리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많은 달에는 많이 저축하고 소득이 적은 달에는 납입 부담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유적금만 사용하면 저축을 미루기 쉬운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당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을 정기적금으로 자동이체하고 추가소득을 자유적금으로 저축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최소 20만 원은 정기적금으로 자동저축하고 소득이 많이 들어온 달에는 자유적금으로 추가 납입하는 것입니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됩니다.

최근 소득 변동 확인 → 월 필수 생활비 계산 → 최소 저축 가능액 결정 → 비상자금 확보 → 정기적금 기본 납입액 결정 → 추가소득 자유적금 활용 → 상품별 금리·납입한도·중도해지 조건 확인

결국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금리가 아닙니다.

소득이 가장 적은 달에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저축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간 목돈을 모으는 데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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