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수익률에 환차익까지 포함해서 계산하는 방법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주가 수익률만 계산해서는 실제 원화 기준 수익률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 미국주식을 사고, 투자자산의 가치를 다시 원화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주식 투자수익은 크게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미국주식 자체의 달러 기준 수익률
그리고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 또는 환차손
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이 20% 올랐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 실제 원화 수익률은 20%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주식이 10% 떨어져도 달러가 크게 강해지면 원화 기준 손실은 훨씬 작아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 수익률이 플러스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주식 수익률에 환차익까지 포함해 계산하는 방법을 실제 숫자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핵심 공식
한국 투자자가 미국주식 투자수익률을 원화로 계산할 때 가장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화 총수익률 = (1 + 미국주식 수익률) × (매도 시 환율 ÷ 매수 시 환율) – 1
예를 들어
미국주식 수익률:
+20%
주식 매수 당시 환율:
1,300원
현재 또는 매도 당시 환율:
1,400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계산하면
(1 + 0.20) × (1,400 ÷ 1,300) – 1
= 1.20 × 1.076923 – 1
= 약 0.2923
따라서 원화 기준 총수익률은
약 +29.23%
입니다.
주식 자체는 20% 상승했지만 달러가 원화 대비 강해지면서 환차익까지 발생해 전체 수익률이 약 29.23%로 높아졌습니다.
미국주식 수익률과 환율 수익률은 단순히 더하면 안 된다
이 부분을 많이 혼동합니다.
위 사례에서 환율은
1,300원 → 1,400원
으로 상승했습니다.
환율 상승률은
1,400 ÷ 1,300 – 1
= 약 +7.69%
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20%
환율 +7.69%
이므로
27.69%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화 수익률은
29.23%
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수익과 환율수익이 서로 곱해지는 복리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으로 표현하면
전체 수익률 = 주식수익률 + 환율수익률 + 주식수익률 × 환율수익률
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20%
7.69%
20% × 7.69%
입니다.
마지막 교차효과가 약
1.54%
입니다.
따라서
20% + 7.69% + 1.54%
= 약 29.23%
가 됩니다.
실제 투자금으로 계산해 보자
환율이
1달러 = 1,300원
일 때
1,300만원
을 미국주식에 투자한다고 하겠습니다.
수수료와 환전비용은 제외합니다.
1,300만원 ÷ 1,300원
= 10,000달러
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주식이 20% 상승하면
10,000달러 →
12,000달러
가 됩니다.
이제 매도할 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12,000달러 × 1,400원
= 1,680만원
입니다.
처음 투자금:
1,300만원
최종자산:
1,680만원
수익:
380만원
입니다.
수익률:
380만원 ÷ 1,300만원
= 약 29.23%
입니다.
주식 20% 상승 + 환율 1,300원에서 1,500원
이번에는 달러가 더 강해졌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주식:
+20%
환율:
1,300원 → 1,500원
입니다.
공식에 넣으면
1.20 × (1,500 ÷ 1,300) – 1
= 약 +38.46%
입니다.
1,300만원을 투자했다면
10,000달러 →
주가 상승 후 12,000달러
12,000달러 × 1,500원
= 1,800만원
입니다.
수익:
500만원
수익률:
약 +38.46%
입니다.
주식은 20%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달러강세가 더해져 원화 투자수익률은 38%를 넘게 됩니다.
환율별로 비교하면
주식이 20% 상승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매수 환율은 1,300원입니다.
| 매도 시 환율 | 환율효과 | 원화 기준 총수익률 |
|---|---|---|
| 1,200원 | 원화강세 | 약 +10.77% |
| 1,300원 | 환율변화 없음 | +20.00% |
| 1,400원 | 달러강세 | 약 +29.23% |
| 1,500원 | 달러강세 | 약 +38.46% |
같은 미국주식을 똑같이 20% 수익 냈더라도 환율에 따라 실제 원화 수익률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Investor.gov도 해외투자에서는 통화 간 환율변동이 투자수익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주식은 올랐는데 환율이 떨어지면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반대 상황을 보겠습니다.
미국주식:
+20%
매수 당시 환율:
1,500원
매도 당시 환율:
1,300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원화 기준 수익률은
1.20 × (1,300 ÷ 1,500) – 1
입니다.
계산하면
1.20 × 0.866667 – 1
= +4.0%
입니다.
미국주식 자체로는 20%의 큰 수익을 냈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강해지면서 실제 원화 수익률은 겨우
+4%
가 됩니다.
실제 금액으로 계산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환율 1,500원에서
1,500만원을 투자합니다.
1,500만원 ÷ 1,500원
= 10,000달러
입니다.
미국주식이 20% 상승하면
12,000달러
가 됩니다.
그런데 환율이
1,300원
으로 떨어졌습니다.
12,000달러 × 1,300원
= 1,560만원
입니다.
처음:
1,500만원
최종:
1,560만원
수익:
60만원
입니다.
미국주식 자체 수익률은 20%였지만 원화 기준으로 보면
4%
밖에 벌지 못했습니다.
미국주식이 올라도 원화로는 손실이 날 수 있다
더 극단적인 예를 보겠습니다.
주식:
+5%
환율:
1,500원 → 1,300원
입니다.
원화 기준 수익률은
1.05 × (1,300 ÷ 1,500) – 1
= 약 -9.0%
입니다.
즉 미국주식은 5% 올랐는데 한국 투자자의 원화 기준 자산가치는 약 9% 감소합니다.
이것이 해외주식 투자에서 환율을 반드시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가 +10%, 환율 1,400원에서 1,300원이면
미국주식:
+10%
환율:
1,400원 → 1,300원
입니다.
계산하면
1.10 × (1,300 ÷ 1,400) – 1
= 약 +2.14%
입니다.
미국 계좌만 보면
+10%
수익이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실제 수익률은 약 2.14%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미국주식이 떨어져도 환차익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는 미국주식이
-10%
하락했다고 하겠습니다.
매수 환율:
1,300원
매도 환율:
1,400원
입니다.
계산하면
0.90 × (1,400 ÷ 1,300) – 1
= 약 -3.08%
입니다.
미국주식 자체로는 10% 손실이지만 달러가 강해져 원화 기준 손실은 약
3.08%
까지 줄어듭니다.
주식 -10%인데 전체적으로 수익이 날 수도 있다
주식:
-10%
환율:
1,300원 → 1,500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계산하면
0.90 × (1,500 ÷ 1,300) – 1
= 약 +3.85%
입니다.
미국주식은 10% 떨어졌는데 원화 기준으로는 오히려
약 3.85% 수익
입니다.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이 주가손실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한눈에 비교하면
| 미국주식 수익률 | 매수환율 | 매도환율 | 원화 총수익률 |
|---|---|---|---|
| +20% | 1,300원 | 1,400원 | +29.23% |
| +20% | 1,300원 | 1,500원 | +38.46% |
| +20% | 1,500원 | 1,300원 | +4.00% |
| +10% | 1,400원 | 1,300원 | +2.14% |
| -10% | 1,300원 | 1,400원 | -3.08% |
| -10% | 1,300원 | 1,500원 | +3.85% |
| +5% | 1,500원 | 1,300원 | -9.00% |
이 표를 보면 미국주식 수익률만으로 실제 투자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차익만 따로 계산하는 공식
달러를 보유한 한국 투자자의 환율 수익률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환율 수익률 = 매도 시 원·달러 환율 ÷ 매수 시 원·달러 환율 – 1
예를 들어
1,300원 → 1,400원
이라면
1,400 ÷ 1,300 – 1
= 약 +7.69%
입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가 원화 대비 강해졌기 때문에 환차익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1,400원 → 1,300원
이면
1,300 ÷ 1,400 – 1
= 약 -7.14%
입니다.
환차손입니다.
환율 자체는 두 통화의 상대적인 가격입니다.
Investor.gov 외환 관련 설명: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도 원·달러 환율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러가 강해진다는 의미를 헷갈리지 말자
한국 투자자에게 익숙한 원·달러 환율은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 금액
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환율이
1,300원 → 1,400원
이 되면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원화가 약해진 것입니다.
미국주식 투자자에게는 환차익 방향입니다.
반대로
1,400원 → 1,300원
이면 원화가 강해지고 달러가 약해진 것입니다.
달러자산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환차손 방향입니다.
손익분기 환율도 계산할 수 있다
미국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올랐지만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얼마까지 떨어져야 전체 수익률이 0%가 될까?”
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익분기 환율 = 매수 당시 환율 ÷ (1 + 미국주식 수익률)
주식이 20% 올랐을 때 손익분기 환율
매수환율:
1,500원
주식수익률:
+20%
이라고 하겠습니다.
손익분기 환율은
1,500 ÷ 1.20
= 1,250원
입니다.
즉 주가가 20% 올랐다면 환율이 1,500원에서 1,250원까지 떨어져도 원화 기준으로는 대략 본전입니다.
1,250원 아래로 떨어지면 주식은 수익인데 원화 기준 전체 투자는 손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주가가 10% 떨어졌다면 환율이 얼마나 올라야 본전일까
매수환율:
1,300원
미국주식:
-10%
라고 하겠습니다.
손익분기 환율은
1,300 ÷ 0.90
= 약 1,444원
입니다.
즉 주식이 10% 하락하더라도 환율이 약
1,444원
이상으로 상승하면 원화 기준 투자성과는 본전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와 환전비용은 제외한 계산입니다.
주가 변동별 손익분기 환율
매수환율을 1,400원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 미국주식 수익률 | 원화 기준 손익분기 환율 |
|---|---|
| +30% | 약 1,077원 |
| +20% | 약 1,167원 |
| +10% | 약 1,273원 |
| 0% | 1,400원 |
| -10% | 약 1,556원 |
| -20% | 1,750원 |
주식수익이 높을수록 원화강세에 대한 완충력이 커집니다.
반대로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달러강세가 상당히 진행돼야 원화 기준 손실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투자기간 중 환전하지 않아도 환율수익률은 존재한다
미국주식을 아직 팔지 않았다고 하겠습니다.
매도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원화가 계좌로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자산가치를 원화로 평가하려면 현재 환율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 당시:
10,000달러 × 1,300원
= 1,300만원
현재 미국주식 가치:
11,000달러
현재환율:
1,400원
이라면
현재 원화 평가액은
11,000 × 1,400
= 1,540만원
입니다.
원화 기준 평가수익률은
1,540 ÷ 1,300 – 1
= 약 +18.46%
입니다.
실제로 원화로 환전하지 않았더라도 원화 기준 평가자산에는 환율 변동 효과가 이미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평가손익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주식을 팔았지만 달러로 계속 가지고 있다면
미국주식을 매도해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주식가격 변동위험은 사라졌지만 환율위험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을 매도해
10,000달러
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1,400원일 때는
1,400만원
가치입니다.
그런데 환율이
1,300원
으로 내려가면
1,300만원
가치가 됩니다.
주식은 이미 팔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100만원
평가액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미국주식을 매도하는 것
과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
은 별개의 거래입니다.
수익률을 세 단계로 나누면 이해하기 쉽다
미국주식 투자성과를 다음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달러 기준 주식수익률
예:
+15%
2단계: 환율수익률
예:
+8%
3단계: 원화 기준 총수익률
(1 + 0.15) × (1 + 0.08) – 1
= 약 +24.2%
입니다.
단순히
15% + 8%
= 23%
가 아니라
약 24.2%
입니다.
배당까지 받았다면 어떻게 계산할까
배당주나 ETF라면 주가상승뿐 아니라 배당도 포함해야 실제 총수익률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달러 기준 최종자산에 실제 받은 배당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
10,000달러
현재 주식가치:
10,800달러
세후 배당수령:
300달러
라고 하겠습니다.
달러 기준 총자산은
10,800 + 300
= 11,100달러
입니다.
달러 기준 총수익률:
11,100 ÷ 10,000 – 1
= +11%
입니다.
이후 환율을 적용합니다.
매수환율:
1,300원
현재환율:
1,400원
이면
원화 총수익률:
1.11 × (1,400 ÷ 1,300) – 1
= 약 +19.54%
입니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에서는 주가수익률만 보지 말고 배당까지 포함한 달러 총수익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수수료도 포함해야 한다
앞에서 계산한 사례들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비용을 제외했습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다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 매수수수료
주식 매도수수료
환전 스프레드
환전수수료
기타 증권사 비용
등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실현수익을 계산하려면 최초 투자금액에는 실제 지출한 원화금액을 사용하고 최종금액에는 모든 비용을 차감한 뒤 실제 받을 수 있는 원화금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실제 현금흐름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간단한 한 번의 매수와 매도라면 다음 공식이 가장 쉽습니다.
실제 수익률 = 최종 원화 회수금액 ÷ 최초 원화 투자금액 – 1
예를 들어
최초 실제 지출액:
1,305만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환전 스프레드와 매수비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나중에 주식을 팔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실제 받은 돈:
1,520만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실제 수익률은
1,520 ÷ 1,305 – 1
= 약 +16.48%
입니다.
이 방법은 수수료와 실제 적용환율까지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준환율보다 실제 적용환율이 중요하다
뉴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이라고 하더라도 투자자가 실제 환전하는 가격이 정확히 1,350원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은행과 증권사는 환전 시 매수환율과 매도환율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고 우대율도 달라집니다.
Investor.gov도 외환거래에서는 매수가격과 매도가격 차이인 Bid-Ask Spread가 거래비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실제 투자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뉴스의 환율보다 증권사 거래내역에 표시된 실제 적용환율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여러 번 나눠 매수했다면 계산은 조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을 세 번 매수했습니다.
1차:
500만원, 환율 1,300원
2차:
500만원, 환율 1,400원
3차:
1,000만원, 환율 1,500원
입니다.
이 경우 단순히 세 환율을 더해서 3으로 나누면 안 됩니다.
각 투자금액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각각 실제 확보한 달러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500만원 ÷ 1,300
= 약 3,846달러
2차
500만원 ÷ 1,400
= 약 3,571달러
3차
1,000만원 ÷ 1,500
= 약 6,667달러
총 투자원화:
2,000만원
총 확보달러:
약 14,084달러
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평균 환율은
2,000만원 ÷ 14,084달러
= 약 1,420원
입니다.
단순평균
(1,300 + 1,400 + 1,500) ÷ 3
= 1,400원
과 다릅니다.
분할매수에서는 투자금액을 반영한 실제 평균 환율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국주식도 여러 번 매수했다면 평균단가를 같이 계산해야 한다
여러 번 분할매수했다면 두 가지 평균단가를 관리하게 됩니다.
첫째,
달러 기준 주식 평균매수가
둘째,
원화 기준 실제 투자원가
입니다.
증권사 앱에 표시되는 미국주식 수익률이 달러 기준인지 원화 기준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계좌에서도
달러 기준 주식손익
과
환율을 반영한 원화 평가손익
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 수익률이 0%인데도 돈을 벌 수 있다
주가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겠습니다.
주식수익률:
0%
매수환율:
1,300원
현재환율:
1,500원
입니다.
원화 수익률은
1.00 × (1,500 ÷ 1,300) – 1
= 약 +15.38%
입니다.
주가는 그대로인데 달러가 강해지면서 원화 기준 자산가치는 약 15.38% 증가합니다.
반대로 주식이 그대로인데 손실도 가능하다
매수환율:
1,500원
현재환율:
1,300원
주식수익률:
0%
라면
1,300 ÷ 1,500 – 1
= 약 -13.33%
입니다.
미국주식 가격은 그대로인데 원화 기준 투자자는 13% 이상의 평가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ETF 투자도 계산방법은 같다
QQQ,
VOO,
SPY,
IVV,
미국 개별주
등 달러로 거래되는 미국주식과 ETF라면 기본적인 원화 수익률 계산원리는 같습니다.
예를 들어 QQQ가
+15%
상승했는데 환율이
1,500원 → 1,350원
으로 하락했다고 하겠습니다.
계산하면
1.15 × (1,350 ÷ 1,500) – 1
= 약 +3.5%
입니다.
QQQ 달러수익률은 +15%지만 원화수익률은 약 +3.5%에 불과합니다.
환율 때문에 미국주식을 매도해야 할까
환율이 높다고 해서 미국주식을 자동으로 매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주식과 환율은 별개의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가 강하지만 미국기업 이익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가 약해지면서 미국주식이 크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자는
주식 전망
과
환율 전망
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율을 정확하게 지속적으로 예측하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미국주식을 사면 위험할까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일 때 미국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후 주식은 20% 올랐지만 환율이
1,300원
까지 내려갔습니다.
앞에서 계산했듯 원화 총수익률은
약 +4%
입니다.
따라서 높은 환율에서 미국주식을 매수하면 이후 원화강세가 발생할 경우 환차손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주식투자를 모두 미루면 그동안 미국주식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돈투자라면 주식가격뿐 아니라 환율까지 고려해 투자시점을 나누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환율까지 분할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3,000만원을 한 번에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
1,000만원씩
세 번 나눈다고 하겠습니다.
환율이
1,500원
1,400원
1,300원
으로 내려가면서 각각 환전했다면 높은 환율에서 전액 환전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1,500원 → 1,600원 → 1,700원
으로 계속 오른다면 처음 전액 환전한 쪽이 유리합니다.
주식 분할매수와 마찬가지로 환전 분할도 최고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이 아니라 환율 타이밍 위험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환율이 주가손실을 얼마나 방어하는지 계산해 보자
미국주식이
-20%
하락했다고 하겠습니다.
매수환율은
1,300원
입니다.
환율 그대로 1,300원
원화 수익률:
-20%
환율 1,400원
0.80 × 1,400 ÷ 1,300 – 1
= 약 -13.85%
환율 1,500원
0.80 × 1,500 ÷ 1,300 – 1
= 약 -7.69%
입니다.
| 미국주식 | 환율 | 원화 총수익률 |
|---|---|---|
| -20% | 1,300→1,300 | -20.00% |
| -20% | 1,300→1,400 | 약 -13.85% |
| -20% | 1,300→1,500 | 약 -7.69% |
미국주식 급락기에 달러가 원화 대비 강해진다면 한국 투자자의 원화 손실을 어느 정도 완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달러가 강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가와 환율을 3×3으로 비교해 보면
매수환율을 1,4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 미국주식 수익률 | 환율 1,300원 | 환율 1,400원 | 환율 1,500원 |
|---|---|---|---|
| +20% | +11.43% | +20.00% | +28.57% |
| 0% | -7.14% | 0% | +7.14% |
| -20% | -25.71% | -20.00% | -14.29% |
이 표를 보면 미국주식 투자성과는 주가와 환율의 두 축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가장 많이 하는 계산 실수
주식수익률과 환율수익률을 그냥 더한다
정확한 계산에서는 곱하기 효과를 반영해야 합니다.
현재 환율만 보고 환차익을 판단한다
매수 당시 실제 적용환율과 비교해야 합니다.
기준환율을 사용한다
정확한 실제 수익률은 증권사의 실제 환전 적용환율과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을 제외한다
배당까지 포함하려면 최종 달러자산에 실제 수령배당을 포함해야 합니다.
수수료를 제외한다
실제 수익률은 각종 비용을 차감해야 합니다.
주식을 팔면 환율위험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달러로 계속 보유하면 원화 기준 환율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미국주식 수익률 계산 순서
실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계산하면 쉽습니다.
1단계
최초 원화 투자금 확인
2단계
실제 매수환율 확인
3단계
투자 당시 달러금액 계산
4단계
현재 또는 매도 시 주식가치 계산
5단계
배당이 있다면 추가
6단계
현재 또는 실제 환전환율 적용
7단계
수수료와 환전비용 차감
8단계
최종 원화금액 ÷ 최초 원화금액 – 1
을 계산합니다.
엑셀이나 계산기로 가장 쉽게 계산하는 방법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수익률:
20%
매수환율:
1,300원
매도환율:
1,400원
이라면 계산기에
1.2 × 1400 ÷ 1300 – 1
을 입력합니다.
결과:
0.292307…
입니다.
퍼센트로 바꾸면
29.23%
입니다.
주식이 -10%라면
1 대신
0.9
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0.9 × 1500 ÷ 1300 – 1
= 약
+3.85%
입니다.
환차익을 포함한 핵심 공식 다시 정리
가장 중요한 공식은 이것 하나입니다.
원화 총수익률 = (1 + 달러 기준 주식수익률) × (현재 또는 매도환율 ÷ 매수환율) – 1
조금 더 풀어서 쓰면
원화 총수익률 = 주식수익률 + 환율수익률 + 주식수익률 × 환율수익률
입니다.
이 공식만 알고 있어도 미국주식 계좌의 실제 원화 수익을 훨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금 계산과 투자수익률 계산은 구분해야 한다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내가 미국주식 투자로 실제 원화 기준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 계산하는 방법
입니다.
세금 신고를 위한 해외주식 양도차익 계산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한국 세법상 해외주식 양도소득 계산에서는 취득가액과 양도가액의 원화 환산, 필요경비 등 세법상 기준을 적용해야 하므로 증권사 앱의 단순 원화 평가수익률과 세금 신고용 양도차익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 양도소득세 안내: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cntntsId=8800&mi=12274
따라서 실제 세금 신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연도의 세법과 증권사 해외주식 양도소득 자료를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미국주식의 실제 원화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주가수익률만 봐서는 안 됩니다.
한국 투자자의 실제 투자성과에는
미국주식 가격
과
원·달러 환율
이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화 총수익률 = (1 + 미국주식 수익률) × (매도환율 ÷ 매수환율) – 1
예를 들어 미국주식이
+20%
오르고 환율이
1,300원 → 1,400원
으로 상승하면 원화 기준 총수익률은 단순히 27.69%가 아니라
약 +29.23%
입니다.
반대로 주식이 +20% 올라도 환율이
1,500원 → 1,300원
으로 떨어지면 실제 원화 수익률은
약 +4%
에 불과합니다.
더 극단적으로 주식이 +5% 올랐는데 환율이
1,500원 → 1,300원
으로 내려가면 원화 기준으로는
약 -9%
손실이 됩니다.
반대 상황도 가능합니다.
미국주식이
-10%
하락했지만 환율이
1,300원 → 1,500원
으로 상승하면 원화 기준 총수익률은
약 +3.85%
가 됩니다.
따라서 미국주식 투자자는 계좌를 확인할 때 최소한 세 가지 숫자를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 기준 주식수익률
환율 수익률
원화 기준 전체 수익률
입니다.
환율 통계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율변동이 해외투자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은 Investor.gov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뉴스에 표시된 환율보다
내가 달러를 살 때 적용받은 실제 환율과 원화로 바꿀 때 실제 적용되는 환율
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국 미국주식 투자수익을 제대로 계산하려면
주가가 몇 % 올랐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달러 가치가 원화 대비 얼마나 변했는가까지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미국주식에 장기간 투자할수록 주가와 환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화 기준 투자성과를 관리하려면 환차익과 환차손을 반드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미국주식 투자수익률과 환율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일반적인 투자정보입니다. 1,300원·1,400원·1,500원의 환율과 +20%·-10% 등의 주식수익률은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이며 미래 환율이나 미국주식 수익률을 전망하는 수치가 아닙니다. 실제 투자수익에는 주식 거래수수료, 환전 스프레드, 배당세 및 기타 비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를 위한 해외주식 양도소득 계산은 단순 투자수익률 계산과 별도의 세법상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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